우리과 옆의 기계과 건물 앞에 있는 꽃나무는 매년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2월도 열흘이나 지났네. 조금더 정신차리고 열심히 일해야할 시점.
우리과 옆의 기계과 건물 앞에 있는 꽃나무는 매년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2월도 열흘이나 지났네. 조금더 정신차리고 열심히 일해야할 시점.
Weather in Seattle this winter has been unusually nice (warm & not rainy much).
한 때는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 챙겨봤었는데, 요새는 KPOPSTAR만 보고 있다. 비디오 입력 테스트 겸 해서 지난 주의 제일 좋았던 노래.
졸업이 가까워 오면서(아마도 내년 여름 졸업 예정), 흔히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졸업하고 뭐할꺼니?”라는 거다. 박사과정 학생에게 이 질문은 다른 질문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Academia or Industry?
어제 우리과에 새로온 교수(Xi Wang)와 새 collaboration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다시 이 질문을 받았는데, 졸업 전에 할 일들을 career plan에 따라 최적화하고 싶은 지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적화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학계로 가고 싶은 경우엔 박사 졸업 논문에 관련된 일들을 해서 졸업 논문을 더 임팩트 있게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 그 바람대로 잘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바람직하게는,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시점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를 알고 시작하면 좋겠으나, 사람 마음이 꼭 그렇지는 못해서 문제다. 좋은 position으로 갈 수 있는 지는 둘째치더라도, System researcher에게는 사실 양쪽다 장점이 많고, 개인적으로도 어느 한 쪽은 절대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보니, 매일매일 마음이 바뀌는 상황이라 의식적으로 목표를 한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상태.
박사를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Academia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던 것 같고, 박사과정 초창기에는 교수는 절대로 못하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지금은 해보면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뭐가 더 재미있고 더 의미있을까를 고민하는 중인 것 같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에는 대충 방향이 정해져 있겠지만, 그 때까지는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준비하는 수 밖에 없을 듯.
Octopress는 Jekyll 기반의 블로그 관리 툴이다. 기존에 쓰던 블로그들은 대부분 서버에 DB를 갖고 거기에 포스팅을 저장하는 방식이었는데, Jekyll은 그냥 static page들을 만들어서 그걸 보여주는 방식을 갖고 있다. Octopress는 Jekyll을 잘 관리해주고 포스팅들을 쉽게 github등에 호스팅 되어있는 저장소에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툴이다. 사실 Jekyll을 안써봐서 Octopress를 쓰는게 얼마나 더 편한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결과로는 (개발자라면) 쓰기에 나쁘지 않은 듯.
일단 어제는 기본 설정대로만 만들어서 포스팅을 해본 셈이어서, 몇가지 설정을 추가했다. 테마를 조금더 minimal한 녀석으로 바꾸고, 몇 개 링크를 추가 (오른쪽 위에 보면 구글+page랑 github account가 추가되었다.) 나머지 설정은 다음 주에;;
p.s. 근데 Jekyll같이 쓸 수 있는 wiki는 없나요?
올해의 목표중에 하나는 글을 많이/자주 써야겠다는 것. 영어든 우리말이든 자꾸 써버릇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매번 블로그를 만들어만 놓고 제대로 글을 쓰지 않고 버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열심히 사용해 봐야겠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버려진 블로그들을 몇 개 발굴해낼 수 있을듯;;
이번 블로그는 octopress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github에 호스팅해서 써볼 생각. 아직 기능들이 익숙치 않은데 좀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새해. 새블로그. 시작합니다 :)